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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해서

2020년 10월 25일Category : 미분류
죽음에 대해서

몹시 아꼈던 직장 후배 둘을 작년에, 그리고 어제 잃었다. 그저 타인이 아니고 마음을 주고 받던 그들이기에 마음이 아팠고, 아프고, 계속 아플 것이다.

어제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배 김호진(Ryan)은 언제나 긍정적인 모습으로 힘들어 하던 이들에게 퐈이팅!!!을 외쳐주던 친구였다. 누군가 어려움에 처하면 달려와 도움을 주던 사람이었다.

몇 년 전 베트남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고 열심히 일하던 모습을 페북에서 확인하곤 했었다.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죽음은 우리 삶과 가까이 서있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거나, 어쩔 수 없는 사고로 또는 질병으로 우리는 생에서 멀어져 간다. 가는 순서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닥칠 운명이지만 먼저 간 이에 대한 마음은 항상 안타까움일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누군가의 가족이며, 친구, 선후배, 지인이다. 내가 떠났을 때, 남겨진 사람들에게 어떠한 기억과 추억으로 남을 것인지. 그저 그립고 좋았던 사람이었으면 한다.

최선을 다해 살자. 가족을 위해, 친구를 위해, 선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살고, 살고, 또 살아가자. 훗날 언젠가 죽음을 마주했을 때 이 세상에 후회라는 것을 남겨 놓지 않도록 말이다.

R.I.P.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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